[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김민재(26·나폴리)를 향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관심이 뜨겁다.
김민재는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탈란타와의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6라운드 홈 경기에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76분을 뛰며 나폴리의 2-0 승리를 도왔다.
패스성공률 98%, 걷어내기 5회, 헤더 클리어 4회, 가로채기 4회, 볼 리커버리 8회 등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나폴리는 리그 선두와 함께 리그 최소 실점(16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영국 언론 HITC는 ”김민재는 12일 아틀란타전에서 뛰어난 경기력으로 리그 최고의 수비수 기록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이어 ”페네르바체에서 저렴하게 데려온 김민재가 칼리두 쿨리발리를 너무 쉽게 대체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리버풀과 토트넘이 김민재를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리버풀이 김민재에게 큰 관심이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김민재의 활약은 위르겐 클롭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리버풀의 가장 최근 경기였던 본머스전 패배(0-1)를 예로 들며 “리버풀의 최후방 라인은 언제 실책이 일어날지 늘 불안하다. 김민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토트넘도 김민재를 향한 관심을 놓지 않고 있다. 매체는 “3년 전부터 김민재를 원한 토트넘이 바이아웃을 지불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최근 알리 코크 페네르바체 회장이 ‘2020년 조세 무리뉴 감독이 김민재의 영입을 시도했지만 토트넘이 1400만 유로(약 195억원)의 이적료를 내지 않았다’는 말을 전하며 토트넘이 지속적인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과거 리버풀과 토트넘에서 선수 시절을 보내 대니 머피는 “EPL 팀들이 김민재 영입전을 벌일 경우 그의 가치가 엄청나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머피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 후 ”김민재의 플레이는 정말 뛰어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는데 이적료를 1억 파운드(약 1579억원)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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