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손흥민(30)이 선발과 교체의 차이를 설명했다.
토트넘은 오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AC밀란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을 치른다.
7일 영국 언론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AC밀란전 대비 기자회견에 등장했다.
손흥민은 1차전에서 81분을 뛰었지만 단 한 차례의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며 팀 패배를 지켜봤다. 그러나 직후 열린 웨스트햄과의 리그 경기에서 후반 23분 교체 투입돼 4분 만에 골을 넣으며 골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후 공식전 3경기에서 교체와 선발을 오가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이 이번 경기에 선발로 나설지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손흥민은 ‘내일 선발 출전을 하는 것이냐’고 묻자 “모르겠다. 아직 선발 명단은 안 정해졌고 그 질문은 감독님한테 물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선발과 교체로 나설 때 정신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냐는 물음에 “모든 선수가 선발을 원한다. 그러나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후반에 상대가 지쳤을 때 들어가 결과를 바꿀 수도 있다. 경기는 90분이고 내일은 120분일수도 있다”며 “모든 선수는 기회에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저는 항상 정신적으로 준비가 돼 있어서 선발과 교체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감독님의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차전이 자신 있냐’는 질문에 “자신이 없다면 경기를 뛰어서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1차전에서는 불안하게 시작했고 원정에서 선제골을 내주고 경기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몇 차례 기회를 만들며 잘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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