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김지안이 출생의 비밀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삼남매가 용감하게' 47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에서 신지혜(김지안 분)는 엄마 오희은(김경화 분)에게 "엄마 시한부 아니지? 안 아프잖아"라고 따졌다. 오희은은 "그래서 실망이야, 내가 안 아프면 좋아해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되물었다.
엄마의 답변에 기가 찬 신지혜는 왜 거짓말을 했는지 물었고, 오희은은 "널 위해서였다. 회사를 팔 때 네 몫을 챙기라"라며 전 남편인 신무영(김승수 분)의 회사를 팔 계획을 밝혔다. 신지혜는 "아빠한테 엄마 조심하라고 할 거야. 엄마 그런 생각 못하게 나 사표 쓸 거야"라고 선언했다.
이 말에 오희은은 "너 미쳤어? 빈털터리 되고 싶어? 너 신무영 딸도 아닌데… 사표 같은 소리 하지 말고 아빠 옆에 착한 딸로 딱 붙어있어"라고 비밀을 밝혔다. 사실 오희은은 예전 남자친구의 아이였던 신지혜를 임신한 채로 신무영과 결혼했던 것.
엄마의 뻔뻔한 모습에 질린 신지혜는 "엄마 정말 미쳤구나? 남인 나를 딸로 맡기고 살다가 이제 아빠 회사 털어먹으려고 그런 말도 안 되는 짓거리를 한다는 거야?"라면서 오열했다. 하지만 오희은은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너 지금 조선시대 사람이니? 너 그렇게 물러터져 안돼"라고 했고, 신지혜는 "다신 보고 싶지 않아요"라며 돌아섰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삼남매가 용감하게' 전국 시청률은 24.9%를 기록했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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