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배우 진선규와 고창석이 배우인 아내들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예능물 '아는 형님'에서 영화 '카운트'에 출연한 진선규, 고창석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학생이라는 콘셉트라는 설정 하에 개그맨 강호동은 "선규가 여자친구가 있다. 인상이 그렇게 세다던데"라고 말을 꺼냈다. 진선규는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 김고은을 괴롭히는 실장 역이었다. 그 친구랑 지금 교제 중"이라면서 답했다.
진선규는 아내인 배우 박보경과 5년 교제하고, 결혼한 지 12년됐다고 덧붙였다. 김희철과 이수근은 "진짜 교제야, 아님 결혼이야?" "영화에서 얘기가 아니라 진짜 사귀는 거야?"라면서 진심으로 궁금해하며 질문했다. 고창석은 콘셉트 설정에 혼란을 느끼면서 "이거 어떻게 해야하는 거야?"라고 당황했다.
고창석은 "우리 마누라는 드라마 '슈룹'에서 남상궁으로 나왔다"라면서 배우 이정은을 소개했다. 이어 "선규나 나보다 우리 여자친구들이 (극단 시절부터)연기 더 잘 했어"라고 아내들을 치켜세우면서도 배우 아내를 둔 고충도 털어놨다.
그는 "아내와 결혼한지 24~25년 됐다. 옛날에 공연할 때 아내가 모니터링을 부탁해 솔직하게 안 좋았던 점도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물을 뿌리며 '너는 얼마나 잘하는데?'라고 하더라. 그 뒤로 서로 절대 간섭을 안 한다"라고 했다.
최근 출연한 드라마 '슈룹'에 대해 어떤 피드백을 했냐는 물음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진선규는 "가까운 사람일수록, (게다가) 배우자면 코멘트를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공감했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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