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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촬영 중 눈물 "형만 보면 미안해" 왜?

이천수, 촬영 중 눈물 "형만 보면 미안해" 왜?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3.02.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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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1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이천수 형제의 애틋한 형재애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했다.

최근 심하은은 이천수가 제주도로 출장을 떠난 사이 감기에 걸린 세 아이를 간병하느라 집안 청소도 제대로 못하고 있던 상황. 심하은이 아이들을 데리고 병원에 간 사이 아이들이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돼 이천수의 집을 찾은 아버지와 형은 설거지와 청소를 했다.

곧이어 집에 돌아온 이천수와 심하은은 두 사람의 깜짝 방문에 놀랐고 심하은은 깨끗하게 치워진 집안을 보고 고마워했다.

아버지와 형은 심하은을 안쓰러워하며 쉬도록 했고 아버지가 식사를 준비하는 사이 형은 쓰레기 정리 후 분리수거를 알려주겠다면서 이천수를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형은 이천수에게 분리수거법을 알려주면서 아내에게 말투를 예쁘게 하고 많이 도와주라며 조언을 건넸다.

이후 아버지의 정성이 듬뿍 담긴 등갈비 김치찜과 구이 등이 완성되자 이천수 가족은 “너무 맛있어”라 탄성을 연발하며 맛있게 먹었다.

식사 도중 과거 어려운 가정형편에 이천수의 형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취업을 했고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았던 것이 언급되었다.

이천수는 인터뷰에서 형 월급의 대부분이 자신의 선수활동을 위해 사용되었다면서 “형만 보면 미안해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 당시 힘들었던 기억에 지금은 바다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형은 2002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천수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고생을 보상받은 것 같았다면서 이천수를 “심장 같은 존재”라 했다.

식사가 끝나자 주은의 요청에 따라 다같이 게임을 했고 이천수, 심하은, 형이 강한 승부욕을 보이며 한 치도 양보 없는 접전을 벌였다.

헤어지기 전, 이천수와 심하은은 형에게 옷 선물을 했고 이천수는 인터뷰를 통해 “이제는 형이 더 빛났으면 좋겠어요”라면서 “이제는 이천석으로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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