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SBS 아나운서 충격 고백…"남편 20년간 생활비 안 줘"

SBS 아나운서 충격 고백…"남편 20년간 생활비 안 줘"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3.02.17 20:49
  • 1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아나운서 출신 윤영미가 남편 황능준과 20년간 묵혀온 갈등을 토로한다. 

17일 오후 9시30분 방송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결혼 28년 차인 윤영미와 황능준 부부가 출연한다. 윤영미는 "한 번도 통장에 돈이 쌓여본 적이 없다"며 고민을 털어놓는다. 

윤영미는 "남편이 마지막으로 생활비를 준 게 20년 전"이라고 밝힌다. 현재 그는 집 렌트비와 자동차 렌트비, 두 아들의 유학비와 생활비를 오로지 혼자 감당하고 있는 상태였다. 

윤영미는 "내가 무너지면 홍수가 나서 가족들이 다 떠내려갈 것 같다"고 불안함을 전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러나 황능준은 "일부러 안 버는 건 아니다. 돈을 안 번 건 아니지만 어려운 사람들이 많아 돕는 데 많이 썼을 뿐"이라고 해명한다. 

오은영이 경제활동이 무엇인지 묻자, 황능준은 "금액에 상관없이 수입이 발생하면 경제 활동이다. 저는  돈 버는 재주가 없다"며 당당한 태도를 보인다. 윤영미는 "남편이 일을 하고도 지인이라는 이유로 일당을 사양하고, 식당 직원들에게 2만원 씩 팁을 준다"며 답답함을 호소한다. 황능준은 "사람과 관계가 중요하다"며 태연히 답한다. 

오은영은 황능준에게 '노동의 대가로 돈을 요구하고, 부를 축적하는 행위를 세속적으로 생각하고 있냐'고 질문을 던져 그를 당황케 한다. 오은영은 "경제적 약자와는 돈과 마음을 나누지만 정작 가장 가까운 아내는 경제적 강자로 생각해 마음을 나누지 않고 있다"고 꼬집는다.         

황능준은 "아내와 1-2주에 한 번 만나지만 살가운 건 단 2시간뿐이다"라고 말한다. 그는 " 돈 얘기가 시작되면 아내로부터 비수 같은 말들이 날아와 짜증이 나기도 한다"고 밝힌다. 그러자 윤영미는 "남자가 경제적 역할을 감당하지 않는 건 대단한 핸디캡이라고 생각한다"며 불만을 표한다. 

부부의 갈등을 파헤치던 오은영은 두 사람의 어린 시절에 집중한다. 윤영미는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 주유소를 운영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강직한 어머니를 떠올리고, 황능준은 두 번의 부도를 겪었음에도 이웃에게 베풂을 실천한 아버지를 회상한다.     

이를 심각하게 듣던 오은영은 두 사람의 경제적 가치관이 정반대인 것을 포착한다. 그는 부부의 돈에 대한 개념을 한마디로 정의 내리며, 경제 갈등 해소의 실마리를 완벽하게 찾았다는 전언이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