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의 ‘수호신’ 우에하라 고지(39)가 시즌 11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우에하라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우에하라는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9회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1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0.87로 낮췄다.
우에하라는 9회 선두타자 제이슨 헤이워드를 4구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B.J.업튼을 초구 우익수 뜬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 프레디 프리먼도 2스트라이크 3볼에서 삼진으로 잡아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직후 일본 스포츠 언론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에서 “어제(27일) 이긴 뒤 오늘 진다면 의미가 없어진다”며 “시즌이 시작한지 2개월 밖에 안됐다.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아있다”며 최근 부진한 팀 성적에 대해 믿음을 보였다.
우에하라는 전날(27일)에도 8-6으로 앞선 상황에서 9회 마운드에 올라 2점차 승부를 지켜냈다. 연일 세이브에 성공한 우에하라는 올 시즌 21경기 등판 무승 1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87를 기록하게 됐다.
또한 이날 11세이브에 성공한 우에하라는 아메리칸리그 세이브부분 토미 헌터(BAL), 조 나단(DET), 데이비드 로버슨(NYY)과 함께 공동 4위를 마크했다.
한편, 보스턴은 전날 10연패 수렁에서 탈출한 뒤 2연승을 달리게 됐다.
[사진. AP뉴시스]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Copyright ⓒ 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STN SPORTS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