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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퍼펙트게임 류현진’, 7.1이닝 1실점…5승 눈앞

‘7회 퍼펙트게임 류현진’, 7.1이닝 1실점…5승 눈앞

  • 기자명 이상완
  • 입력 2014.05.27 11:39
  • 수정 2014.11.1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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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류현진(26)이 7회까지 완벽한 투구로 퍼펙트게임을 이끌며 시즌 5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로 등판해 7.1이닝 1실점 탈삼진7개로 승리요건을 갖췄다.

이날 류현진의 어깨는 무척 가벼웠다. 1회 선두타자 해밀턴을 상대로 초구 92마일(약 148km)의 빠른 직구와 함께 공 3개로 아웃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코자트도 3구 땅볼로 잡은 류현진은 필립스도 뜬볼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프레이저를 공 한 개로 잡았고, 루드윅과 헤이시를 중견 뜬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의 신들린 투구는 멈추지 않았다. 3회 페냐를 2루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고, 산티아고를 74마일(약 119km)의 느린 커브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경기 중반으로 들어서도 류현진의 직구 스피드는 줄어들지 않았다. 4회초 해밀턴과 코자트를 3루 땅볼, 필립스를 중견 뜬볼로 가볍게 공 10개로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루드윅을 상대로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11구까지 가는 기나긴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워 퍼펙트게임을 계속 이어갔다.

6회초와 7회초에도 류현진의 완벽 투구는 계속 이어졌다. 6회초 페냐-산티아고-쿠에토를 땅볼과 삼진 2개로 잠재웠고, 7회초에도 93마일(약 149km)의 빠른 직구를 섞어가며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퍼펙트게임을 이어가는 동안 다저스 타선들도 힘을 냈다. 1-0으로 앞선 7회말, 터너가 16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한 뒤 아루에바라나의 좌전 2루타로 3루까지 내달렸고, 상대팀 실책으로 홈을 밟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크로포드의 적시타로 4-0으로 앞서갔다. 7회까지 퍼펙트게임을 이어가던 류현진은 연속 안타로 1실점 한 뒤 8회에 승리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사진. AP뉴시스]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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