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16세 신성’ 워렌 자이르-에메리(16)가 파리 생제르맹(PSG) 역대 최연소 골을 터트렸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라 모송에서 열린 몽펠리에와의 ‘2022/23시즌 프랑스 리그앙’ 21라운 원정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팬들을 이목을 잡아끈 이는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리오넬 메시도, 부상으로 이른 시간 교체된 킬리안 음바페도 아니었다. 데뷔골을 넣은 16세 소년 에메리였다.
PSG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에머리는 후반 25분 비티냐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중원에서 활발히 움직이던 에메리는 후반 추가시간 팀의 세 번째 골이자 데뷔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아치라프 하키미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까지 드리블로 파고들었다. 중앙의 메시에게 패스하는 척 오른발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넣은 에메리는 메시를 안고 기쁨을 나눴다.
이로써 에메리는 PSG 역사상 최연소 리그 득점자가 됐다. 또 리그앙 최연소 득점 6위에 이름을 올렸다.
PSG 유스 출신인 에메리는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 출전 중이다. 지난 16일 랭스전 첫 선발에 이어 2경기 만에 리그 데뷔골이자 PSG 최연소 골을 넣게 됐다.
같은 날 에메리는 PSG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그 첫 골을 넣게 돼 매우 기쁘고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고 데뷔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가 진정한 한 팀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모두 열심히 뛰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오늘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동료들도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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