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골키퍼 맛집’ 인천 유나이티드가 골키퍼 이태희, 김동헌과 연장 계약했다.
인천은 구단 유소년팀 출신 골키퍼 2인방 이태희, 김동헌과 각각 2년, 1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태희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이며, 김동헌은 2024년까지다.
이태희는 2014시즌, 김동헌은 2019시즌 각각 인천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태희는 2014시즌을 앞두고 대건고에서 바로 프로에 콜업됐고, 김동헌은 대건고 졸업과 동시에 2016년 용인대에 진학한 후 3학년 때 ‘2018 U리그 왕중왕전’ 우승에 이바지하고 2019년 인천에 입단했다.
두 선수 모두 데뷔 후 줄곧 인천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들이다. 둘은 유소년팀 기간을 포함하면 10년 이상 인천에서만 뛰었다.
이태희는 “더 오래 인천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인천 입단 후 첫 아시아 무대를 뛰게 돼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헌은 “롤모델인 (이)태희 형을 비롯해 든든한 (민)성준이, (김)유성이와 더 오래 인천에 있게 됐다. 행복하다. 구단 유소년 팀 출신 골키퍼 4인방이 함께 팀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앞서 계약 연장과 재계약에 성공했던 민성준과 김유성 역시 “형들과 함께 인천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킬 것”이라며 새 시즌 다짐을 밝혔다.
한편 인천은 지난 1월부터 태국 치앙마이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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