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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세' 서이숙, 미혼이었어?…"결혼 때 놓친 것 같아"

'57세' 서이숙, 미혼이었어?…"결혼 때 놓친 것 같아"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3.01.3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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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이숙. 사진┃매거진 브라보마이라이프 제공
배우 서이숙. 사진┃매거진 브라보마이라이프 제공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배우 서이숙이 31일 화보를 공개했다. 

연극배우 출신 서이숙은 2010년 SBS '제중원'을 시작으로 MBC '짝패' '기황후', JTBC '부부의 세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매 작품 강렬한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저는 제 연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스스로 점수를 줬을 때 10점 만점에 5점을 넘겨본 적이 없다"면서 "TV 드라마에 출연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지금도 매일 연기에 대해 후회한다. 그래서 행복하지 않다"고 의외의 고백을 했다.

그러면서 서이숙은 "전성기가 아직 안 왔다고 생각하지만 언젠가는 올 것"이라며 "시간의 공력을 믿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서이숙이 믿는 시간의 공력이란 시간을 들인 만큼 값진 결과가 언젠가는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서이숙이 그동안 연기하면서 가장 호흡이 좋았다고 느낀 배우는 누구일까. 그는 단번에 '부부의 세계'에서 만난 김희애를 꼽았다. 서이숙과 김희애가 '부부의 세계' 첫 신을 찍을 때 주고받은 에너지는 압도적이었다고. 두 사람은 올 상반기 방영 예정인 넷플릭스 드라마 '퀸 메이커'로 재회했다.

50대 여배우인 서이숙은 삶이 곧 연기라고 느끼며 목표는 '잘 늙어가기'라고 했다. 그는 "최근 갱년기를 겪은 후 뭘 해도 재미가 없다. 그래서 시니어들이 스트레스가 많은 것 같다. 잘 늙어가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결혼에 대한 생각도 솔직하게 밝혔다. 서이숙은 "좋은 사람이 있으면 결혼하고 싶다"면서도 "나이가 들면서 사람 만나는 횟수를 줄이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안 될 것 같다. 결혼할 때를 놓친 것 같다"고 말했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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