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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리, 男 선수에 가슴 제압 논란 “3억에 남녀가 어딨냐”

춘리, 男 선수에 가슴 제압 논란 “3억에 남녀가 어딨냐”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3.01.3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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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빌더 춘리. 사진┃춘리 SNS
보디빌더 춘리. 사진┃춘리 SNS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보더빌더 춘리가 자신이 출연한 '피지컬 100'을 둘러싸고 제기된 여러 비난들을 직접 해명했다.

31일 춘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3~4화 선공개 영상때문에 논란이 된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 여러 글과 댓글을 봤는데, 이렇게 핫하게 거론될 줄은 몰랐다"며 글을 시작했다.

박형근 선수가 경기 중 춘리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무릎으로 그의 가슴을 누른 것이 영상에 포착되며 논란은 시작됐다. 심지어 박형근이 '가슴 가슴!'이라고 외치는 여성 출연자들 소리에 입을 닫으라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예고편이 공개되자 네테즌들은 남녀 성별을 나눠 악플을 달았다.

춘리는 "운동인으로써 정당하게 대결했고, 대결에 대해 아무런 문제나 불만이 없었다"고 답했다. 그는 "여성참가자들이 '가슴!'이라고 외친 것은 가슴을 왜 만지냐는 말이 아니라, 숨을 못 쉬니 빨리 빠져나오라는 것을 제게 인지시켜주려 소리 지른 것이다. 왜 남녀가 서로 페미니 한남이니 싸우는지. 이건 예능이다"라고 설명했다.

악플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춘리는 "대결 당사자들은 잘 지내고 있는데 여성쪽에서는 남자선수를 비열한 이미지로 추락시키며 '한남' 악플, 남성쪽은 계집이라는 단어를 쓰면서 악플. 그렇게 싸워서 뭐가 좋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박형근이 입을 닫으라고 한 동작에 대해서 그는 "예능 아니냐, 저도 대결 후 개별 인터뷰때 '여자끼리 대결했으면 난 끝까지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했다. 왜? 예능이니까 재밌으라고"라며 "상금이 3억인데 남녀가 어딨냐"라고 강조했다.

춘리는 "피지컬 100은 무조건 이겨야하는 게임이다. 여자한테 너무한 거 아니냐 이런 댓글은 이 프로그램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이니 싸우지 말고 즐기며 시청해달라"고 전했다. 그는 "개인 인스타에서 악플을 쓰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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