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무시무시한 출루본능을 앞세워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경기에서 추신수가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팀 승리에 큰 공헌을 세웠다.
추신수는 1회초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의 초구를 공략해 우중간 안타를 기록한 뒤 알렉스 리오스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아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2회초 평범한 1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초 볼넷으로 출루, 미치 모어랜드의 중전 안타로 홈플레이트를 두 번째 밟았다.
6회초 초구를 때려 아쉽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초 2스트라이크 3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모어랜드의 좌전 안타 때 홈에 들어오면서 3득점 째를 기록했다.
8회초에도 볼넷을 얻어낸 추신수는 3타수 1안타 3볼넷 3득점을 기록, 종전 타율이 0.309에서 .310으로 소폭 상승했다. 4회까지 3-2 아슬아슬한 리드를 유지하던 레인저스는 경기 중반부터 무시무시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거 득점에 성공했다.
5회초 안타 4개와 볼넷 1개, 그리고 상대 실책을 묶어 5점을 뽑아낸 레인저스는 7회초에 2사 이후 연속으로 안타-볼넷-안타-안타-안타를 기록하며 3점을 더 추가,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장단 17안타와 5볼넷을 얻어낸 레인저스는 최종 스코어 12-4로 디트로이트에 연이틀 대승을 거뒀다.
디트로이트의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는 5.1이닝 3볼넷 11피안타(1피홈런) 9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며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고, 레인저스의 선발투수 콜비 루이스는 5.2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2연승을 거둔 레인저스는 25승 25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 복귀에 성공했다.
[사진. AP뉴시스]
김재용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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