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이 부진했다."
한화 이글스의 김응용 감독이 경기 후 짤막한 한 마디를 남겼다. 한화는 25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6-9로 패했다. 경기 초반 3점을 먼저 내며 기세를 잡았지만 선발투수 송창현이 무너지며 역전을 허용했다.
송창현은 2⅓이닝 동안 4실점으로 부진하며 3회도 넘기지 못했다.
3-0의 리드를 안고 던지던 송창현은 3회 말, 한순간에 무너졌다.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좌전안타, 허경민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했다. 김현수를 3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칸투에게 좌중간 2루타, 홍성흔에게 중전안타를 연속해서 얻어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양의지에게도 우중간 2루타를 맞아 역전을 당한 뒤, 임기영과 교체됐다.
한편 한화는 대전으로 이동해 27일부터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을 갖는다.
[사진. 뉴시스]
잠실=한동훈 기자 / dhh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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