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선발 투수 댄 해런이 초반 부진을 딛고 6이닝을 버텼으나 실책에 무너지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다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해런은 1, 2회 4점을 허용하며 힘들게 경기를 이어 갔지만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자신의 몫을 다했다.
1회 수비에서 선두 타자 리비어에게 2루타를 허용한 해런은 엘리스가 어틀리의 파울 타구를 놓치는 실책을 범하며 흔들렸다. 이후 어틀리의 2점 홈런이 터지며 0-2로 끌려갔다.
2회에도 실점을 허용하며 초반 0-4로 리드를 내준 다저스는 4회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선두 타자 터너가 2루타로 출루하며 기회를 만든 다저스는 이후 푸이그의 내야안타와 크로포드의 땅볼로 1점을 따라붙었다.
5회에는 아루에바레나의 안타와 이후 고든의 적시타가 터지며 2-4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또 한 번의 실책이 나오면서 실점을 허용했다. 리비어가 투수 앞으로 향하는 타구를 날렸으나 해런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3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이후 롤린스의 땅볼이 나오며 점수는 2-5까지 벌어졌다.
다저스는 6회 푸이그의 3루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한 점을 따라붙으며 힘을 냈으나 추가 득점을 끌어내진 못했다.
결국 3-5로 패배한 다저스는 26승 24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기록했다.
[사진. AP뉴시스]
강병철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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