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7점차를 뒤집는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한화는 24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2-8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7점을 내주며 승부가 쉽게 기우는 듯 했지만 한화의 뒷심은 대단했다. 3-7로 끌려가던 7회, 무려 7안타를 집중하며 7점을 뽑아 일거에 경기를 뒤집었다.
송광민은 역전타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7회 구원등판한 윤규진은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경기 뒤 김응용 한화 감독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해줬다. 특히 윤규진이 마지막까지 잘 막아줬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송광민은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가장 좋다. 0-7로 뒤지고 있었지만 1점 1점 따라가면서 희망을 봤다. 7회 집중력 있게 승부했고 8회에도 1점만 뽑자는 생각이었는데 주효 했던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사진. 뉴시스]
잠실=한동훈 기자 / dhh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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