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R▶ KCC의 센터 하승진이 개인통산 두 번째 우승과 첫 번째 MVP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며 본격적인 하승진 시대의 개막을 알렸습니다.
221cm, 150kg로 한국 농구 역사상 최고의 하드웨어를 타고난 하승진은 이번 챔피언 결정전 시리즈에서 평균 16.8득점 9.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양손을 자유롭게 구사하고 커다란 체구에도 순간적으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는 스핀무브는 하승진의 기술적인 완성도도 높은 수준에 도달했음을 전적으로 보여줍니다.
하승진은 기량 외적으로도 관중들을 열광시키는 쇼맨십과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는 근성까지 갖춰 올 시즌 프로농구 흥행의 핵으로 자리했습니다.
우승 후 하승진은 챔피언 결정전 시리즈 도중 부상으로 병상에 누워있는 팀 동료 강은식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MVP 수상의 공로를 팀 동료들에게 돌리는 모습에서 기량 이상의 성숙함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INT▶하승진/전주KCC 센터
"너무 기쁘고요, 또 오늘함께하지 못한 동료(강)은식형에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한국 농구 르네상스를 이끌어온 서장훈, 김주성을 모두 제압하고 마침내 최정상에 오른 하승진. 한국 농구의 보물, 하승진의 시대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Onstn Sports 윤세호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최진섭 /cjs0912@onstn.com
Copyright ⓒ ON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