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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도 나가고, 5차전도 이긴’ 클리퍼스,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스털링도 나가고, 5차전도 이긴’ 클리퍼스, 두 마리 토끼 잡았다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4.04.30 14:31
  • 수정 2014.10.2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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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된 LA 클리퍼스에 재를 뿌렸던 도널드 스털링 구단주도 쫓아내고 5차전도 이겼다.

3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3-2014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 경기에서 LA 클리퍼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3-103으로 꺾고 이제 1승만 더하면 상위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지난 경기에서 구단주 스털링의 흑인비하 발언에 흔들렸던 LA 클리퍼스는 구단주가 제명된 5차전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며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 골칫거리였던 구단주를 쫓아냄과 동시에 5차전까지 이긴 클리퍼스는 1쿼터부터 주도권을 가져왔다.

디안드레 조던(25점, 18리바운드)이 더블-더블로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고 블레이크 그리핀(18점, 7리바운드)과 크리스 폴(20점, 7어시스트, 5스틸) 등 주전 선수들도 승부처 마다 팀을 지키는 한 방을 터트려줬다. 또 자말 크로포드(19점), 댈런 콜린스(15점)도 두 자리수 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골든스테이트가 안드레 이궈달라(18점, 8리바운드)와 데이비드 리(18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스테판 커리(17점, 4어시스트) 그리고 클레이 톰슨(2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의 득점을 내세워 3, 4쿼터 추격에 나섰지만 LA 클리퍼스는 골든스테이트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득점으로 도망갈 뿐이었다.

결국 4쿼터 막판까지 격차가 좁혀지지 않자 골든스테이트는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 들이며 6차전을 준비했다. LA 클리퍼스는 콜린스와 폴의 자유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AP뉴시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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