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위저즈가 동부 컨퍼런스 두 번째로 컨퍼런스 4강 티켓을 획득했다.
워싱턴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13-2014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 경기에서 시카고 불스를 75-69로 꺾고 4승1패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29일 이번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한 마이애미 히트에 이어 두 번째로 4강에 진출한 워싱턴은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애틀랜타 호크스 경기의 승자와 4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워싱턴은 주전 가드인 존 월이 24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5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네네 힐라리오(20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브래들리 빌(17점, 4어시스트)도 37점을 합작하며 월을 도왔다.
반면 4쿼터 역전승을 노리며 무섭게 워싱턴을 위협하던 시카고는 4쿼터 중요한 리바운드를 연이어 내주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데릭 로즈의 시즌 초반 부상과 루올 뎅의 트레이드로 팀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던 저력을 보여준 시카고.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에이스의 부재는 뼈아팠다. 이날도 4쿼터 막판 3점차로 역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커크 하인릭(16점, 4어시스트)과 지미 버틀러(16점, 4리바운드)가 분전했고 조아킴 노아도 득점은 많지 않았지만 홀로 1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지만 결국 워싱턴의 기세를 꺾지는 못 했다.
[사진. AP뉴시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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