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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 영구 제명에 NBA 모든 구단 “WE ARE ONE”

스털링 영구 제명에 NBA 모든 구단 “WE ARE ONE”

  • 기자명 윤초화
  • 입력 2014.04.30 13:17
  • 수정 2014.10.29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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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발언으로 미국프로농구(NBA)를 떠들썩하게 만든 LA 클리퍼스릐 도널드 스털링 구단주가 영구 제명됐다.

NBA 아담 실버 총재는 30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에서 “스털링을 NBA에서 영구퇴출하며 그에게 250만 달러의 벌금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스털링은 최근 자신의 여자친구와 다투는 과정에서 흑인비하 발언을 내뱉었고 이 내용은 미국의 한 인터넷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NBA의 조사 결과 스털링의 비하발언이 사실로 밝혀지자 그를 비난하는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NBA는 스털링의 징계를 두고 발 빠르게 움직였다. NBA 선수들은 선수협회를 통해 스털링이 LA 클리퍼스의 남은 경기에 참석하지 말아 달라는 강경한 반응을 보였고 NBA가 낳은 역대 스타들 역시 스털링을 엄중히 처벌할 것을 원했다. 이에 실버 총재는 스털링과 면담을 가진 후 NBA 구단주들과 다시 만나 그에 대한 처벌 수위를 논의했다. 그 결과 스털링은 평생 NBA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게 됐다.

이에 LA 클리퍼스를 포함한 나머지 NBA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와 SNS 화면을 ‘WE ARE ONE’ 우리는 하나라는 문구가 적힌 화면으로 바꾸고 NBA의 결정에 찬성한다는 의미를 전하고 있다.

[사진. LA 클리퍼스 홈페이지 캡쳐]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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