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고는 20일 구덕야구장에서 펼쳐진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개성고에게 12-0 5회 콜드승을 거두었다. 이날 강정현(3학년)은 선발투수 겸 5번타자로 나서서 공수 맹활약 했다.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피칭으로 개성고 타선을 잠재우고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팀 타선에 힘을 불어넣었다.
경기 직후 인터뷰를 가진 강정현은 “지금까지 해 온 경기에서 잘 못해 오늘 신경을 많이 썼다. 신경 쓴 만큼 잘해서 다행이다”며 “투타기록은 모두 기분 좋지만 5이닝 무실점 한 것이 더 좋다”며 기쁨 마음을 표현했다.
올해 졸업을 앞두고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도 물어보았다. 강정현은 “팀은 전국대회에 나가 최소 4강에 오르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전국대회에서 잘해 프로구단에 지명을 받고 싶다. 특정 팀이 아닌 불러주는 팀이라면 어디든 가고 싶다”며 계획을 밝혔다.
강정현은 닮고 싶은 선수로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를 꼽으며 “타자는 모두 다 존경한다”며 말했다.
다음경기인 부산고전에 대해서도 강정현은 “작년 롯데기 결승에서 맞붙었는데 아쉽게 졌다. 이번에는 애들과 잘해서 이겨보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 STN DB]
차원석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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