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는 20일 구덕야구장에서 펼쳐진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부산공고에 13-3 5회 콜드승을 거두었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조준영(2학년)은 3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공격에 앞장섰다. 지난 두 경기와 이날 경기에서도 모두 2안타씩 기록하며 세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조준영은 3경기 멀티히트에 대해 “요즘 컨디션이 좋아서 좋을 때 최대한 많이 치려고 한다. 뭐든 칠 수 있고 못 칠 것 같다는 느낌이 안 든다. 한 경기에 안타 두 개정도는 칠 수 있을 것 같다”며 당당하게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특별한 준비한 것이 있냐는 질문에 조준영은 “동계훈련 때 개인훈련을 많이 했다. 성격이 예민한 편이라 계속해서 타격 폼을 바꾸다보니 역효과가 나왔다”며 “개인연습 줄이고 웨이트 트레이닝 쪽으로 많이 훈련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닮고 싶은 선수에 대해서는 “손아섭과 김현수 선수를 닮고 싶다, 중‧장거리이면서 정교한 스타일이 비슷해 닮고 싶다”며 자신과 같은 성향의 좌타자들을 손꼽았다.
마지막으로 올해 목표에 대해서는 “새로 오신 코치님이나 저희나 황금사자기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 STN DB]
차원석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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