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아슬아슬하게 승리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두산 베어스에게 9회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는 NC 다이노스를 제압하며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고 KIA 타이거즈는 SK 와이번스를 꺾어 연패를 탈출했다.
한화는 20일 대전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27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9-8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앨버스는 5⅓이닝 5실점(4자책)으로 제 몫을 다하지 못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8회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진 신인 최영환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LG 선발 우규민은 3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하며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잠실에서는 롯데가 두산에게 3-2로 역전승했다. 1-2로 뒤진 9회 초, 두산 수비진이 흔들리며 실책성 플레이를 연발해 스스로 무너졌다.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8이닝 2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고, 9회 말 1점 리드를 지킨 정대현은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삼성은 마산에서 NC를 5-1로 물리쳤다. 외국인투수 J.D 마틴이 한국무대 첫 선을 보였고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톱타자로 나선 나바로는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문학 경기는 KIA가 SK를 4-1로 꺾으며 3연패를 면했다. 선발투수 한승혁이 6⅔이닝을 1실점으로 책임지며 승리투수가 됐다. 김태영과 어센시오가 이어 던지며 팀 승리를 지켰다. SK 선발 레이예스는 8이닝 2실점으로 제 몫 이상을 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을 떠안았다.
<4월 20일 프로야구 경기 결과>
대전: 한화 9-8 LG
잠실: 롯데 3-2 두산
마산: 삼성 5-1 NC
문학: KIA 4-1 SK
[사진. 뉴시스]
한동훈 기자 / dhh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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