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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흔들린 수비’ 롯데, 행운의 역전승

‘두산의 흔들린 수비’ 롯데, 행운의 역전승

  • 기자명 한동훈
  • 입력 2014.04.20 17:52
  • 수정 2014.11.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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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의 수비 실수를 틈타 행운의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상대 실책에 편승해 3-2로 역전승했다. 두산 수비진의 실수가 결정적이었다. 두산은 2-1로 앞선 9회 초, 어처구니없는 수비 실수를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롯데 선발 옥스프링은 8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두산 선발 유희관은 7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랐다.

8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롯데는 7회 초, 강민호가 친 솔로 홈런이 득점의 전부였다. 두산 역시 4회,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2점을 냈을 뿐이었다. 유희관은 7회까지 111구를 던지며 안타는 4개만 내줬고, 옥스프링은 8회까지 108구를 던지며 안타는 역시 4개만 허용했다.

두산이 2-1로 앞선 8회 초, 셋업맨 정재훈이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 마무리 이용찬이 올라와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시나리오가 완성되는 듯 했다.

하지만 9회 초, 두산이 허둥댔다. 선두타자 히메네스가 2루 땅볼을 쳤는데 송구를 받던 1루수 칸투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졌다. 황재균은 보내기 번트를 댔고 급하게 달려오던 이용찬이 이 타구를 흘리며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늘리지 못했다. 둘 다 안타로 기록됐지만 실책이나 다름없었다.

무사 1, 2루, 강민호가 다시 보내기 번트를 댔다. 1루 쪽으로 댔는데 타구가 빨랐고, 2루 주자 히메네스는 출발이 늦었다. 1루수 칸투는 지체 없이 3루 포스아웃을 선택했다. 하지만 송구가 어이없이 빗나갔다.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좌익수 백업도 늦었다. 공은 하염없이 굴렀고, 히메네스는 물론 1루 주자 황재균까지 홈을 밟았다. 사실상 안타 하나 없이 2점을 내줬다.

롯데는 3-2로 경기를 뒤집은 9회 말, 정대현을 올려 팀 승리를 지켰다. 정대현은 시즌 첫 세이브를, 옥스프링은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사진. 뉴시스]

한동훈 기자 / dhh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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