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고를 상대로 8-6으로 승리를 거둔 덕수고 정윤진 감독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했다. 이날 승리는 조별 예선 3연패 뒤 거둔 첫 승이기에 마냥 웃을 순 없었다.
경기 직후 정윤진 감독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많다. 그래서 그 동안 경기에 출장시키지 못했다”며 “하지만 오늘 컨디션 점검차 내보냈는데 역시 주전선수들이 잘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덕수고는 지난해 전·후반기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고교 야구 최강자로 우뚝섰다. 그러나 올 시즌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성적이 좋지 않다. 이에 대해서도 정윤진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많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정윤진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많은 만큼 “대회 전부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후반기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정윤진 감독은 “부상선수들이 돌아온 만큼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덤덤하게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윤진 감독은 “특별히 기대하는 선수 보다는 지금보다 조금 더 열심히 하면 후반기에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며 확신에 찬 어투로 말했다.
[사진. STN DB]
목동 =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Copyright ⓒ 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STN SPORTS 바로가기]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