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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연패 LG, 리오단의 114구 투혼에 응답하지 못했다

6연패 LG, 리오단의 114구 투혼에 응답하지 못했다

  • 기자명 한동훈
  • 입력 2014.04.16 21:30
  • 수정 2014.11.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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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극심한 타격 부진 속에 6연패에 빠졌다. 선발투수 리오단이 마운드에서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5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리오단은 7회 2사까지 무려 114구를 던졌다. 최근 연장전을 거듭하며 불펜 소모가 컸던 팀 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LG는 리오단이 길게 던져 준 덕에 불펜은 아꼈지만, 타선이 침묵하며 연패를 끊지 못했다.

리오단은 6회까지 102구를 던지며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하지만 리오단의 임무는 여기까지가 아니었다. 0-3으로 뒤진 7회 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문우람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3번 타자 이택근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힘을 짜내는 모습이었다. 여기까지 투구수는 112개였다. 4번 타자 박병호를 상대했다. 힘이 빠진 리오단은 결국 박병호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책임주자를 2루에 두고 김선규와 교체됐다. 김선규는 강정호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고 리오단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LG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넥센 선발 벤헤켄이 경기 초반,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계속해서 높은 공을 던졌다. LG는 1회와 2회,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4회 1사 후에는 이진영이 2루타로 득점권에 갔지만 역시 득점하지 못했다. 5회에도 1사 후, 박용택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는데 이번에는 병살타가 나왔다. 8회 말, 모처럼 연속 안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넥센은 5점 중 3점을 2사 이후에 뽑는 집중력을 보였다. 벤헤켄은 때때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6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7회 1사 부터는 마정길, 박성훈, 한현희, 손승락이 이어던지며 팀 승리를 지켰다. 이날 승부로 넥센은 7연승을 질주했고 LG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사진. 뉴시스]

잠실=한동훈 기자 / dhh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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