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넥센 히어로즈에 패한 LG 트윈스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는 각각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에 승리했다.
NC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5-3으로 승리했다. 12회 초, 1사 1, 2루에 나성범이 좌측에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선발투수 태드 웨버는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4연승,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잠실에서는 넥센이 LG를 3-1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1-1로 맞선 11회 초, 선두타자 강정호가 LG의 6번째 투수 김선규에게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민성이 좌전 적시타, 이성열이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뽑았다. 11회 말에는 마무리 손승락이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두산은 대구에서 선발투수 유희관의 역투를 앞세워 삼성에게 4-1로 승리했다. 유희관은 9회 2사까지 안타 1개만을 내주며 삼성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삼성은 9회 말, 나바로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광주에서는 KIA가 한화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4로 뒤진 8회 말, 동점을 만들었고 9회 말, 김선빈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경기를 끝냈다. KIA의 깜짝 선발 한승혁은 5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9회 초에 등판한 어센시오가 승리를 챙겼다.
<4월 15일 프로야구 경기 결과>
사직: NC 5-3 롯데
잠실: 넥센 3-1 LG
대구: 두산 4-1 삼성
광주: KIA 5-4 한화
[사진. 뉴시스]
한동훈 기자 / dhh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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