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엘넥라시코·경남더비 ‘9이닝이 모자라’

엘넥라시코·경남더비 ‘9이닝이 모자라’

  • 기자명 한동훈
  • 입력 2014.04.15 22:55
  • 수정 2014.11.10 17:1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많았다. ‘엘넥라시코’와 ‘경남더비’ 모두 승부를 가리기에 9이닝은 부족했다.

15일,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가 맞붙었다. 각각 ‘엘넥라시코’와 ‘경남더비’로 불리는 신흥 라이벌전답게 명승부가 펼쳐졌다. 11회와 12회까지 가는 연장 혈투 끝에 넥센과 NC가 웃었다.

‘엘넥라시코’ 답지 않은 투수전이었다. LG 선발 우규민은 7이닝 동안 99구를 던지며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1-0으로 앞선 6회 2사 후, 이택근에게 맞은 솔로 홈런이 옥에 티였다. 넥센 선발 문성현 역시 6이닝 1실점으로 LG 타선을 봉쇄했다. 역시 정의윤에게 맞았던 솔로 홈런 한방이 아쉬웠다.

LG는 우규민에 이어 이상열, 신승현, 봉중근이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넥센 역시 문성현에 이어 올라온 조상우, 마정길, 강윤구가 실점하지 않았다. 승부는 결국 11회 초에 갈렸다. 선두타자 강정호가 LG의 5번째 투수 김선규에게 2루타를 치고 나갔다. 김민성이 좌전안타, 이성열이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앞서갔다. 11회 말에는 넥센의 마무리 손승락이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경남더비’는 조금 더 치열했다. NC 조영훈과 손시헌이 2회와 5회, 롯데 선발 옥스프링에게 솔로 홈런을 하나씩 뽑아내며 초반 흐름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0-2로 끌려가던 롯데는 7회 말, 경기를 순식간에 뒤집었다. 2사 만루에서 전준우가 싹쓸이 2루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하지만 NC는 9회 초, 또다시 홈런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테임즈가 롯데의 마무리 김성배에게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연장전에서는 NC가 더 많은 기회를 잡았다. 10회 초, 2사 1, 2루에 나성범이 우전안타를 쳤다. 발 빠른 2루 주자 박민우가 홈으로 파고들었다. 하지만 우익수 손아섭이 그림 같은 홈 송구로 박민우를 아웃 시켰다.

11회 초에도 2사 1, 3루 찬스를 놓친 NC는 12회에 기어이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나성범이었다. 1사 1, 2루, 좌측에 깊은 2루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이어 이호준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태며 5-3으로 확실히 달아났다.  NC는 12회 말, 마무리 김진성을 올려 긴 승부를 끝냈다.

[사진. 뉴시스]

한동훈 기자 / dhhan@onstn.com
Copyright ⓒ 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STN SPORTS 바로가기]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