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경희대를 3-2로 누르고 ‘2014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날 수훈 선수가 있었다. 건국대의 안방마님 문성용이다. 문성용은 이날 4타수 1안타(2루타 포함) 1타점을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는 조금 아쉬웠지만 가장 갚진 타점을 올렸다.
6회말에 터진 3루 라인 선상 2루타 역전 결승 1타점으로 건국대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경기 직후 문성용은 “투수 코치님이 ‘변화구를 노려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그래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며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이제 터졌으니깐 결승전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얼떨떨한 감정을 전했다.
문성용 자신이 말했던 것처럼 이날 경기 전까지 6경기 출장해 22타수 6안타 2타점 타율 0.273으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도 문성용은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다만 타석에 들어서면 많은 생각을 한다”며 “상대팀 투수는 어떤 볼을 던질까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잊을려고 해도 잘 안된다”며 자책했다.
동국대와의 결승전 전망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문성용은 “잘 모르겠다. 그러나 무조건 우승했으면 좋겠다”며 환화게 웃었다. 아마 선수들이 모두 그렇듯 문성용도 프로팀에 진출해서 최고의 포수로 성장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문성용은 “타격에서는 강민호 선수를 닮고 싶고, 수비면에서는 차일목 선수를 많이 닮고 싶다”고도 전했다. 문성용은 93년생 신장 182cm/82kg의 아주 탄탄한 체격을 자랑한다. 얼마든지 국내 최고의 포수로 성장할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앞으로 문성용이 국내 최고의 포수가 될 수 있을지 그의 앞날이 기대된다.
[사진. STN DB]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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