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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로이 4쿼터 맹폭‘ 포틀랜드, 막판 대역전극으로 시리즈 원점

[NBA] ''로이 4쿼터 맹폭‘ 포틀랜드, 막판 대역전극으로 시리즈 원점

  • 기자명 윤세호
  • 입력 2011.04.24 12:11
  • 수정 2014.11.1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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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AP 뉴시스]


재인박명(才人薄命). 포틀랜드의 에이스, 브랜든 로이의 기구한 운명을 이보다 잘 대변하는 말이 있을까. 3년 동안 계속되는 무릎 부상과 수술로 로이는 불과 26살에 자신의 무릎 연골과 선수생명을 건 사투를 벌이고 있다. 그런 로이가 4차전의 주인공이 됐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24일 오레건주 로즈가든에서 열린 2010-2011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에 84-82로 승리, 4쿼터 대반전을 이뤄냈다.

‘4쿼터의 사나이’ 브랜든 로이가 부상을 극복하고 4쿼터에만 18득점, 23점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이끌어낸 역사에 남을 명승부였다.

경기는 초반부터 댈러스의 흐름이었다. 댈러스는 타이슨 챈들러가 막강한 수비로 포틀랜드 주득점원 알드리지를 차단하고 꾸준히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맹활약을 펼쳤다. 반면 포틀랜드는 어이없는 턴오버와 형편없는 야투율로 댈러스에 끌려갔고 댈러스가 16-11로 1쿼터를 가져갔다.

2쿼터 초반도 댈러스가 경기를 주도했다. 알드리지는 1쿼터에 이어 야투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 했고 반대로 댈러스는 키드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려갔다. 하지만 포틀랜드는 2쿼터 중반부터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 스틸 이후 속공을 성공시켜 댈러스를 추격했다. 포틀랜드의 월라스가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하고 속공 앨리웁 득점을 넣으면서 포틀랜드가 35-37까지 댈러스를 추격한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들어 다시 댈러스가 포틀랜드를 압도했다. 댈러스는 메리언의 포스트업을 적극 활용하며 꾸준히 득점을 쌓았고 포틀랜드는 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더불어 포틀랜드는 3쿼터 종료 1분 30여초가 남았을 때까지 단 하나의 야투도 성공시키지 못 하는 최악의 부진을 겪었고 댈러스 스토아코비치의 3점슛이 꽂혔을 때 점수차는 23점차까지 벌어졌다.

49-67로 시작된 4쿼터에서 포틀랜드가 로이의 맹활약을 앞세워 기적을 일으켰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포틀랜드는 월라스의 속공과 로이의 돌파로 점수차를 꾸준히 줄여갔다. 댈러스는 포틀랜드의 맹추격에 테리의 3점슛으로 대응했지만 포틀랜드의 로이-월라스-알드리지 삼각편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댈러스가 메리언의 포스트업 득점으로 4점차로 도망간 종료 1분 6초전, 로이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동시에 로이는 메리언의 파울을 얻어내며 4점 플레이 성공. 포틀랜드가 마침내 23점차를 뒤집고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로이는 종료 39.2초를 남기고 결승점이 된 점프슛까지 꽂아넣으며 84-82, 포틀랜드의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포틀랜드의 브랜든 로이는 4쿼터에만 18득점(4쿼터 9개의 야투시도 중 8개 성공), 총 2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또한 초반 야투부진을 겪은 알드리지는 후반 회복세를 보이며 18득점, 월라스는 10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에 성공했다.

이날 극적인 역전승으로 포틀랜드는 홈에서 열린 3, 4차전을 모두 잡아내며 2승 2패,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한편, 댈러스는 노비츠키가 20득점, 메리언이 12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23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 하고 분패했다.

◇ 23일 NBA 플레이오프 전적 (7전4선승제)
▲시카고 84 : 89 인디애나 (시카고 3-1, 시리즈 리드)
▲댈러스 82 : 84 포틀랜드 (2-2, 시리즈 타이)
▲샌안토니오 88 : 91 멤피스 (멤피스 2-1, 시리즈 리드)

▲오클라호마시티 97 : 94 덴버 (오클라호마시티 3-0, 시리즈 리드)

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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