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가 동국대에게 당한 패배를 성균관대에 화풀이했다.
한양대는 11일 서울 한양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4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성균관대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72-60으로 승리했다. 지난 홈경기에서 동국대에게 3점차의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한양대는 이날 승리로 동국대 패배를 설욕하고 3승 2패를 만들었다.
반면 성균관대는 지난 경기부터 4학년 선수들이 삭발투혼을 발휘했지만 이날 역시 패배에 빠지며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연패를 끊지 못 했다. 5연패에 몰린 성균관대는 조선대와 공동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 했다.
한양대의 빠른 농구가 위력을 보였다. 성균관대는 실책을 거듭하며 한양대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정효근이 3점슛 3개를 뽑아냈고 한상혁, 최원혁 등이 빠른 공격 전재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1쿼터에만 성균관대를 17점차로 따돌린 한양대는 거침이 없었다.
한양대는 두 자리수 점수차를 유지했고 한준영과 최원혁 등이 내외곽에서 활약하며 득점을 이어갔다. 성균관대의 지역방어에 잠시 고전하며 16점차로 추격을 내주기도 했지만 큰 위기는 없었다. 한양대는 이동엽까지 들어와 3점포를 성공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성균관대는 승부보다는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왼쪽 발목으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 한 임형종에 이어 정효근까지 발목 부상을 당해 한양대의 부상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 한국대학농구연맹]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Copyright ⓒ 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STN SPORTS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