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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차전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둔 보스턴이 3차전에서 뉴욕에 낙승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23일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2010-2011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뉴욕 닉스에 113-96으로 승리, 2라운드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보스턴은 사령관 론도의 트리플더블, 알렌과 피어스의 고감도 슈팅으로 손쉽게 뉴욕을 꺾었다.
경기 초반부터 보스턴이 흐름을 장악했다. 보스턴은 한 수 위의 조직력과 폴 피어스의 정확한 점프슛으로 뉴욕을 따돌렸다. 반면 뉴욕은 다소 산만한 분위기 속에 무리한 슛을 던지며 보스턴에 끌려갔다. 뉴욕이 1쿼터 중반 이후 제프리스의 적극적인 더블팀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피어스의 14득점에 힘입은 보스턴이 27-20으로 1쿼터를 가져갔다.
1쿼터에 피어스가 보스턴을 이끌었다면 2쿼터는 알렌이 보스턴의 리드를 지켰다. 알렌은 빈 공간을 파고들며 론도의 정확한 패스를 받아 3점슛을 꽂았다. 또한 보스턴은 꾸준히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론도의 절묘한 어시스트를 앞세워 뉴욕의 추격을 저지했다. 론도는 전반에만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피어스는 17득점, 알렌은 16득점을 올리며 보스턴이 52-44로 앞선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보스턴은 3쿼터에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보스턴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피어스와 알렌이 3점슛을 성공시키고 전반에 이어 리바운드를 장악하며 뉴욕을 멀리 따돌렸다. 보스턴은 수비에서도 빈틈없는 조직력으로 뉴욕의 주득점원인 스타더마이어와 앤서니를 틀어막았다. 론도는 3쿼터에 이미 11득점 10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코트를 마음껏 휘저었다.
20점의 리드와 함께 3쿼터를 마친 보스턴은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보스턴은 피어스와 알렌의 3점슛으로 뉴욕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놓으며 완승을 거뒀다.
보스턴은 론도가 15득점 11리바운드 2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고 피어스는 38득점, 알렌은 32득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을 눈앞에 뒀다.
한편, 뉴욕은 앤서니와 스타더마이어가 모두 25%의 야투율로 동반부진에 빠지며 보스턴에 완패, 시리즈 스윕패 위기에 직면했다.
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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