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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포항-울산, ''설기현 더비''의 승자는?

[K리그] 포항-울산, ''설기현 더비''의 승자는?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1.04.22 19:27
  • 수정 2014.11.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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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이웃사촌’ 포항과 울산이 리그 전통 라이벌간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오는 23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현대의 경기. 지난해 두 차례 만난 경기에서 모두 1-1 무승부를 거뒀을 만큼 매번 박빙의 명승부가 연출됐다.

6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포항의 상승세는 눈부시다. 현재까지 4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중이다. 발끝이 날카로워진 황진성의 공격력이 극에 올라 있고, 김형일, 신광훈, 박희철 등이 지키는 뒷문도 포항이 1위에 오르기까지 큰 공헌을 한 선수들이다.

울산 또한 최근 상승세가 눈부시다.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둘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울산은 장신 공격수 김신욱, 지난 시즌 포항에서 뛰었던 설기현이 공격 선봉에 선다. 특히 설기현은 울산으로 이적 후 포항과 첫 번째로 갖는 맞대결이기에 포항 팬들로서는 이를 갈만 하다.

설기현은 지난해 포항에서 16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한바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갑자기 울산으로의 이적을 선언해 포항 팬들로서는 얼떨결에 팀의 스타 선수를 보낸 꼴이 되고 말았다. 설기현이 이적 후 처음 맞는 '친정팀'과의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이번 경기 최고의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포항 황선홍, 울산 김호곤 감독의 신구 감독대결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지난해 부산을 FA컵 준우승까지 이끌었던 황선홍 감독은 올 시즌 팀을 선두로 끌어 올리면서 절정의 지도력을 과시하고 있다. 황 감독은 “수비적으로 나오는 팀을 상대로도 지속적으로 승리해야 강팀임을 입증하는 것이다”라며 어떤 팀이든 상대해도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울산 김호곤 감독은 노련한 지도력으로 정평이 나있는 지도자다. 최근 울산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다는 이야기에 대해 그는 “우리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다. 컵대회와 리그에서 베스트11의 교체 폭이 거의 없다”며 선수들이 컵대회를 병행하며 지쳐있기는 하지만 맴버가 거의 바뀌지 않아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K리그의 역사를 대변하고 있는 팀들끼리의 맞대결인 만큼 이 경기를 주목하는 축구팬들이 적지 않다. 포항과 울산이 이런 축구팬들의 기대에 부흥해 멋진 경기를 선사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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