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경기까지 리그 3연패 수렁에 빠진 동아대는 포기하지 않고 리그 첫 승을 거뒀다.
동아대는 7일(월)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 경남대와의 리그 4차전 경기에서 7-5로 누르며 리그 첫 승을 올렸다.
이날 동아대 선수들은 3연패 속에서도 밝은 표정과 파이팅이 넘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1회초 동아대는 경남대에게 선취점을 뺏기며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밝은 표정의 선수들은 1회말 선두 타자 김대륙(4학년)의 2루타와 상대 선발 투수 신세진(4학년)의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회말에도 황태호(4학년)와 임세훈(3학년)의 연속 안타와 다시 한번 상대팀 투수 폭투로 1점을 얻어 2-1로 앞서 나갔다. 이후 3회말과 4회말에도 각각 1점씩을 뽑아내며 천천히 달아갔다. 동아대가 4-1로 앞서는 상황.
잠시 방심한 동아대는 7회초 1학년 선수 임태경과 홍석원의 2안타와 볼넷과 2연속 몸에 맞는 볼로 3점을 헌납해 4-4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경남대가 따라오면 동아대는 다시 도망갔다.
7회말 이선호(2학년)의 볼넷으로 시작한 동아대는 주현상(4학년)의 안타와 상재 포수의 송구 실책, 투수 폭투로 대거 3점을 뽑아냈다.
9회까지 잘 막은 동아대는 결국 경남대를 7-5로 누르고 리그 3연패뒤 소중한 첫 승을 얻었다.
[사진. STN DB]
목동 =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Copyright ⓒ 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STN SPORTS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