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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야구 춘계리그] ‘역전승의 주인공’ 영남대 배선율

[대학야구 춘계리그] ‘역전승의 주인공’ 영남대 배선율

  • 기자명 이상완
  • 입력 2014.04.07 16:29
  • 수정 2014.11.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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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거둔 영남대의 주인공은 2루수 배선율(2학년)이다. 배선율은 8회말 1사 2-3루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등장하기 전부터 심상치 않았다. 배선율은 영남대의 코치진 작전에 부응하듯 2타점 3루타를 때리며 동점과 역전으로 이끌었다.

경기가 끝난 뒤 배선율은 수줍은 얼굴로 경기 소감을 전했다. 배선율은 “초구에 직구를 노렸는데 볼이었다. 그래서 ‘하나만 노려보자’라는 생각으로 쳤다. 근데 잘 맞아서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자신의 안타를 행운으로 돌렸다.

김성재 코치는 배선율을 일찍 경기에 투입시킬려고 했다. 그러나 경기 흐름상 기다렸고 득점 찬스에서 배선율을 내보냈다. 배선율은 “오늘 컨디션이 좋았다. 코치님이 준비하라고 해서 일찍부터 스윙 연습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개인적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 배선율은 “경기를 계속 뛰어서 3할 이상 치고 싶다. 그리고 꾸준히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아직은 카메라가 익숙치 않은 수줍음 목소리로 전했다.

영남대는 이날 승리로 조별 예선 탈락 위기에서 기사회생했다. 영남대는 경남대를 기필코 승리해야 조 3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사진. STN DB]

목동 =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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