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가 고교야구 주말리그 첫 경기에서 부산고에 4-1 승리를 거뒀다.
경남고는 5일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부산고 전에서 안정된 수비와 김민기의 호투로 첫 승을 거뒀다. 이날 경남고 선수들의 집중력은 아주 좋았다.
2회 경남고 좌익수 김태형은 펜스에 부딪치면서도 파울 타구를 멋지게 잡아냈다. 4회에서는 1타점 적시타를 치고 3루까지 달리던 부산고 이도근을 깔끔한 중계플레이로 3루에서 잡았다. 6회, 8회 역시 상대 수비실책으로 만들어진 득점 찬스를 차곡차곡 득점과 연결시켰다
선발투수로 나선 김민기는 9회 2사에서 이도근에게 볼넷을 내줄 때까지 단 하나의 4사구도 내주지 않았다. 김민기는 9이닝 5피안타 7삼진 1볼넷 1자책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경남고 전광열 감독은 “투수도 잘 던지고 타자들이 잘 쳤다. 상대 투수(류진욱)가 좋은데 타자들이 잘 쳐줘서 승리를 거뒀다”라고 말했다.
완투승을 거둔 김민기에 대해서는 “일단 제구가 좋다. 스피드는 빠르지 않으나 볼 끝이 남들보다 뛰어나다. 앞으로 기대가 된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사진. 뉴시스]
차원석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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