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고가 개성고와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8-7 케네디 스코어로 승리를 거뒀다.
부산공고는 5일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2014 고교야구주말리그에서 치열한 타격전을 펼치며 리그 첫 승에 성공했다. 지난 경기 부경고에 7-2까지 앞서다 11-12로 역전패를 당했던 부산공고는 선취점 4회 말부터 마지막까지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손상대 감독은 “포볼이 많아 오늘 경기 힘들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를 해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다”라고 평가했다.
선발투수 이상은을 2회 조기 강판한 것에 대해 손상대 감독은 “경기 초반 제구가 좋지 않아 빠른 교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상은은 10타자를 상대해 4개의 볼넷과 1개의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경기의 마지막은 강순식의 3루 악송구였다. 야구에 만약은 없지만 악송구 없이 1사 2, 3루가 되었을 때 어떤 작전을 펼쳤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물었다. 손 감독은 “그 때도 희생번트를 똑같이 지시했을 것이다. 마지막 이닝에 한 점만 내면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사진. 뉴시스]
차원석 기자 / sports@onstn.com
Copyright ⓒ 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STN SPORTS 바로가기]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