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한대가 대학야구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동국대를 눌렀다.
세한대는 4일(금)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3회초 중심 타선의 연속 타점으로 3-1로 승리했다.
세한대는 선발 투수로 이종석(4학년)을 내세웠다. 이종석은 지난 2일(수) 인하대 경기에 구원 투수로 투입해 아쉽게 패전 투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선발로 나와 9회까지 단 1점만 내주며 짠물 투구를 선보여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날렸다.
양 팀은 2회까지 득점 없이 흘러갔다. 조용하던 경기장의 정적을 세한대가 먼저 깨웠다. 세한대는 3회초 2사 상황에서 이정현(4학년)이 먼저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득점 기회에서 3번 타자 임현용(4학년)이 놓치지 않고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한번 불붙은 세한대의 방망이는 쉽게 꺼지지 않았다. 4번 타자 김용덕(4학년)과 고상우(4학년)의 연속 2루타로 순식간에 3점을 얻어 달아났다. 3회말 3-0 세한대의 리드 상황.
동국대도 3회말 1점을 얻어내며 따라붙는 듯 했다. 하지만 세한대 투수 이종석의 호투에 찬스 기회를 번번히 날렸다. 이후 양 팀은 9회까지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다.
결국 투수 이종석의 완투와 중심 타선 4학년 형들의 맹타로 세한대가 ‘우승팀’ 동국대를 3-1로 누르고 리그 첫 승을 거뒀다.
[사진. STN DB]
목동 =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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