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꿋꿋했던 두산 이재우와 두 얼굴의 넥센 문성현

꿋꿋했던 두산 이재우와 두 얼굴의 넥센 문성현

  • 기자명 한동훈
  • 입력 2014.04.03 22:37
  • 수정 2014.11.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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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는 불안했지만 꿋꿋했고, 문성현은 완벽했지만 한순간에 무너졌다.

이재우와 문성현은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넥센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 양 팀의 선발투수로 나섰다. 이재우는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고, 문성현은 4⅓이닝 3실점으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경기 초반, 이재우는 볼넷을 남발하며 금방 무너질 듯 했지만 꿋꿋이 버텼고 문성현은 3회까지 완벽했지만 4회부터 급격히 흔들렸다.

3회까지는 문성현의 압승이었다. 9타자를 연속해서 범타 처리했다. 투구수도 39개로 매우 적었다. 반면 이재우는 3회까지 53개나 던졌고 2점을 내준 상태였다.

하지만 4회, 두산의 타순이 한 바퀴 돌자 문성현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민병헌에게 볼넷, 오재원에게 중전안타, 김현수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홍성흔에게 또다시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로 1점을 줬고, 이원석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4회를 간신히 넘긴 문성현은 5회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1사 후, 민병헌에게 중전안타, 오재원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결국 1, 2루에 책임주자를 남겨 놓은 채 조상우와 교체됐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조상우는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결국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쪽은 이재우였다. 이재우는 제구 난조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버텼다. 4회에는 윤석민과 이성열에게 연속해서 볼넷을 허용했지만 허도환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5회에는 이날 처음으로 3타자를 범타 처리했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채 윤명준과 교체됐다.

6회에 경기가 4-4 동점이 되는 바람에 둘은 모두 승패와 무관해졌다. 경기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넥센이 7회와 8회 각각 1점을 보태며 6-4로 승리했다.

[사진. 뉴시스]

목동=한동훈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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