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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의 제왕’ 추신수, 밀어내기 볼넷으로 끝냈다

‘볼넷의 제왕’ 추신수, 밀어내기 볼넷으로 끝냈다

  • 기자명 이상완
  • 입력 2014.04.03 12:41
  • 수정 2014.11.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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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의 추신수가 9회말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이틀 연속 경기를 끝내는 주인공이 됐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 전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출발은 매우 좋았다. 필라델피아 선발 켄드릭과 끈질긴 접전 끝에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후속 타자 앤드루스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벨트레의 땅볼 타구에 홈으로 달리던 추신수는 판단 실수로 아웃됐다.

3회 두 번째 타석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에 다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팀 유격수 닉스의 실책으로 진루했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8회에도 뜬공으로 물러났다.

1회 첫 안타이후 침묵하던 추신수는 1-3으로 뒤지고 있던 9회 다시 등장했다. 앞서 벨트레, 모어랜드, 아두치, 마틴의 안타로 3-3 텍사스는 동점을 만들었고 만루 상황에서 추신수가 등장했다. 추신수는 필라델피아 마무리 파펠본에게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팀 승리를 도왔다.

[사진. AP뉴시스]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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