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의 주전 포수 윌슨 라모스가 왼손 골절 부위 수술이 불가피하게 됐다.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스포츠 언론 ‘ESPN'은 “윌슨 라모스가 지난 2일 왼손 뼈 골절 수술을 받았고 약 4-6주 결장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워싱턴은 라모스를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라모스는 메츠와 개막 경기에서 타격 도중 손에 통증을 느껴 교체된 바 있다. 이후 라모스는 정밀 검사를 실시했고 골절 손상이 있다는 소견을 받아 수술을 결정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맷 윌리엄스 감독은 “라모스는 스프링 캠프에서 정말 많은 훈련을 소화했다. 모든 사람들이 그가 열심히 훈련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윌스엄스 감독은 “라모스를 대신해 샌디 레온을 기용할 것이다. 그는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이 우리 팀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당분간 라모스의 공백을 샌디 레온으로 메울 뜻을 밝혔다.
한편, 라모스는 지난 2011년 자신의 고향 베네수엘라에서 납치를 당해 화제가 됐다. 또한 2012년에는 무릎 부상으로 한동안 침체기를 겪은 바가 있다. 메이저리그 통산 239경기에 출장해 226안타 126타점 35홈런 타율 0.269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 미국 야후 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Copyright ⓒ 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STN SPORTS 바로가기]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