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두산 베어스의 크리스 볼스테드가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볼스테드는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6⅓이닝 동안 106구를 던지며 8피안타, 4실점 3자책점으로 호투했다. 두산이 9-4로 승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6회까지 2실점으로 순항 중이었지만 7회 들어 홈런 2개 포함 3안타를 맞으면서 흔들려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후 볼스테드는 “경기 초반, 팔이 넘어오지 않는 느낌이었다. 투수 코치의 조언을 듣고 좋아졌다”며 입을 열었다. 7회 말, 이성열과 문우람에게 허용한 백투백 홈런에 대해서는 “나는 그때까지도 힘이 남아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홈런을 맞고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아쉽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런 경기였다”고 자평했다.
[사진. 뉴시스]
목동=한동훈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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