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1일(화) 신월야구장에 열린 ‘2014 회장기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 A조 경남대를 상대로 경기 후반 대거 9점을 뽑아내며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건국대는 6회까지 단 1점도 뽑지 못하고 오히려 경남대에게 2회말 1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 양 팀은 6회까지 득점 없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건국대 선발투수 서덕원에서 문경찬으로 교체한 뒤 마운드가 안정이 되면서 분위기를 다시 끌고 왔다.
경남대는 5회까지 호투하던 신세진을 내리고 이민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경남대의 실수였다. 건국대는 기다렸다는 듯이 이민준을 상대로 안타 5개를 퍼부으며 4점을 얻어 역전시켰다.
이에 다급해진 경남대는 부랴부랴 이민준에서 김병수로 투수를 교체했다. 투수를 교체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 터지기 시작한 건국대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결국 7회 1점, 8회 3점, 9회 5점을 대거 득점해 9-1로 대승을 거뒀다.
특히 건국대의 지명타자 김창권은 4타수 2루타 2개 싹쓸이 5타점을 올려 리그 초반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한편, 리그 첫 승을 거둔 건국대는 3일(목) 영남대와 리그 2차전 경기를 갖는다.
[사진. STN DB]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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