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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고교 주말리그] ‘집중력의 승리’ 서울고 2연승 질주!

[2014 고교 주말리그] ‘집중력의 승리’ 서울고 2연승 질주!

  • 기자명 이상완
  • 입력 2014.03.29 14:35
  • 수정 2014.11.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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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권A 조에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고와 충암고가 29일(토) 구의야구장에서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쳤다. 이날 양 팀은 각각 1승씩을 기록하고 있는 서울고 박윤철과 충암고 조한욱을 선발로 내세웠다.

1회초 충암고가 먼저 기선 제압을 했다. 충암고는 발 빠른 1번 타자 강인호의 안타와 김지훈의 희생번트, 상대팀 투수의 폭투로 득점 찬스를 맞았다. 충암고는 득점 찬스를 놓치지 않고 석호준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먼저 얻었다.

4회초 충암고가 1-0으로 앞선 상황. 그러나 서울고는 팀 타율 0.310을 기록할 만큼 득점 찬스에서 강했다. 선두 타자를 1루로 내보내고 7번 타자 김태호가 방망이를 크게 휘둘렀다. 우중간으로 계속 뻗어나간 공은 담장을 넘어가며 역전 2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서울고는 김태호의 역전 홈런으로 쉬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4회말 충암고의 김해현의 안타와 김동환의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고는 실점 이후 박윤철에서 ‘에이스’ 최원태로 교체해 되살아나는 충암고의 타선을 틀어막았다.

5회초 서울고는 김우성과 박형석의 연속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4번 타자 최원태가 우중간 깊숙한 3루타 1타점하며 역전시켰다. 분위기를 다시 끌고 온 서울고는 1점을 추가 득점하며 5-2로 멀리 도망갔다.

5회초 서울고의 3득점 이 후 양 팀은 구원투수들의 호투에 시원한 타격이 나오지 않았다. 8회말 충암고가 1점을 추가하며 호시탐탐 역전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서울고 투수 최원태는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이며 더 이상 실점을 하지 않았다.

결국 서울고는 열심히 추격해오던 충암고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5-3으로 1승을 챙겼다. 서울고는 이날 승리로 리그 2연승을 달렸다.

한편, 충암고는 여러 차례 맞은 찬스에서 번번히 타선이 터지지 않아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사진. STN DB]

구의 =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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