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전지훈련 가서 전력을 가다듬고 경기 하는 일만 남았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동강대 문희수 감독은 “경기 하는 일만 남았다”로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의 말대로 동강대는 정말 자신만만한 경기였다. 제주관광대를 상대로 안타 12개를 몰아치며 11-6로 대파했다.
‘2014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는 1부리그 4개조와 2부리그 1개조 풀리그로 진행돼 모든 팀들이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다. 동강대도 초반에 점수차가 많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9회까지 점수를 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경기가 끝난 후 문희수 감독은 “콜드게임 승으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첫 경기이고 선수들에게 골고루 경기 감각을 주기 위해 조금 여유있게 했다”며 전했다.
이날 동강대의 선발 투수 이동희는 5이닝동안 3피안타 3실점으로 제 몫을 해줬다. 또한 이동희 다음으로 올라온 1학년 투수 이유성도 3이닝동안 1실점 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문희수 감독은 “선발 투수 이동희도 잘했지만 3이닝을 던져준 이유성 선수도 잘했다”며 어린 선수에게 아낌없이 칭찬했다.
더불어 문희수 감독은 “겨울 훈련 내내 타격 연습을 열심히 해준 결과가 오늘 나왔다”며 리그 첫 승리의 기쁨을 맘껏 펼쳤다.
한편, 제주관광대를 여유있게 따돌린 동강대는 오는 30일(일) 신월야구장에서 리그 1위 강릉영동대를 상대로 2차전 경기를 갖는다.
[사진. STN DB]
신월 =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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