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금)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2014 전국대학야구 춘계리그’ 2부리그 E조 경기는 강릉영동대학교가 세계사이버대학을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강릉영동대학교는 서울대학교와 세계사이버대학을 누르고 2연승으로 E조 선두를 달렸다.

선취점은 제주관광대를 접전 끝에 이긴 세계사이버대학이 먼저 올렸다. 2회초 김규일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후 김호준과 이성우, 노수은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뽑아내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강릉영동대학교는 결코 만만치 않았다. 선발 투수 김무종의 호투 속에 2회말 상대팀의 수비 실책과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정홍기가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로 1득점 하며 바짝 추격했다.

이후 4회까지 양 팀은 선발 투수의 힘입어 득점없이 경기를 진행했다. 5회말 강릉영동대 공격. 1사 상황에서 4번 타자 이경태가 몸에 맞는 볼에 진루했다. 다음 타자 김우종이 희생번트로 수비 실책을 이끌어내 2루까지 진루했고 6번 타자 김도균이 1루수 옆을 살짝 빠지는 3루 적시타로 3-2역전 시켰다.

한번 뿜어내기 시작한 강릉영동대의 불망이는 식을 줄 모르고 배세준의 희생타로 추가 득점하며 4-2로 달아갔다. 세계사이버대학은 적은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고 강릉영동대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강릉영동대가 세계사이버대학을 4-2로 누르고 2연승으로 E조 선두를 달렸다.

한편, 이날 강릉영동대의 선발 투수 김무종이 9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선발승 기쁨을 누렸다.

[사진. STN DB]

신월 =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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