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토) 목동야구장에서 배재고와 덕수고의 공식 개막 경기를 치른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는 23일(일)에도 4개 권역(서울&강원권, 남부권, 중부권, 전라권)에서 경기가 일제히 열렸다.
서울&강원권에서는 강릉고와 신일고, 원주고와 서울 디자인고, 설악고와 배명고가 구의 구장에서 각각 맞붙었다.
신일고는 선발 투수 임혜동의 완투로 3-1로 강릉고를 가볍게 누르고 첫 승을 따냈다. 이날 선발 투수 임혜동은 9이닝 동안 119개를 던지며 1피안타 13개의 탈삼진을 따내면서 리그 첫 완투승을 기록했다.
원주고도 선발 투수 양건국의 9이닝 2실점 완투승으로 서울 디자인고를 눌렀다. 원주고는 양건국의 호투와 1회 3득점으로 손쉽게 경기를 이끌었다. 반면, 서울 디자인고는 1회에 내준 3실점과 원주고의 선발 투수 양건국을 공략하지 못해 초반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4-2로 졌다.
설악고와 배명고의 경기는 양 팀 합쳐 안타 13개를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 끝에 설악고가 배명고를 5-2로 눌렀다. 배명고가 4회에 김동우의 적시타와 상대팀의 실책으로 앞서갔으나 8회에 들어 설악고의 방망이가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승으로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다.
남부권에서는 울산공고가 마산고를 4-0으로 눌렀고, 용마고와 김해고의 경기는 용마고가 7회 콜드게임 승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중부권에서는 북일고가 충주 성심고를 상대로 5회까지 안타 20개를 몰아치며 18득점했다. 결국 5회 콜드게임 승으로 충주 섬심고를 눌렀다. 청주고와 공주고는 각각 대전고와 전주고를 상대해 치열한 접전 끝에 첫 승을 신고했다.
전라권에서도 3경기가 치러졌다. 화순고는 인상고를 근소하게 1점을 앞서며 2-1 승리의 기쁨을 가져갔고, 전통의 명문팀인 광주일고와 군산상고도 화끈한 장타력을 앞세워 효천고와 진흥고를 각각 11-1, 8-2로 누르고 조 선두를 달렸다.
[사진. STN DB]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Copyright ⓒ 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STN SPORTS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