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그램퍼스가 힘든 서울 원정길을 승리로 장식했다.

J리그의 나고야 그램퍼스(이하 나고야)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1 AFC챔피언스리그 F조 예선 4차전 FC서울(이하 서울)과의 경기에서 전반과 후반 각각 한 골씩 득점해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나고야의 드라간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결과와 내용 모든 측면에서 선수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가져왔다. 이 점에 대해서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의 노고를 높이 평가했다.

지난 6일 일본에서 있었던 홈경기에서 후반전에 고전했던 것과 비교해봤을 때 원정경기에서는 어땠는지에 대한 질문에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전반과 후반 모두 같은 페이스로 경기를 운영했다. 선수들간의 전술적인 약속된 플레이도 충실히 펼쳐졌다. 그리고 모든 선수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투쟁심이 높았던 것에 대해 높게 평가한다”라며 선수들이 서로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승리까지 만들어냈다고 자평했다.

FC서울의 전력을 그동안 어떻게 평가했고 오늘 경기에서는 어떻게 봤는지에 대한 질문에 스토이코비치 감독은 “주요 선수인 데얀과 몰리나에게 공간을 열어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파악된 점을 선수들이 잘 따라줬고 그에 따라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며 상대에 대해 철저하게 분석했던 것이 승리의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멀리 서울까지 찾아와 준 서포터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라며 멀리까지 장거리 응원을 와준 응원단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사진. 상암 = 최영민 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 =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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