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토)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가 전국 권역별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개막일 목동야구장에서는 성남고와 배재고의 공식 개막 경기가 개최되며, 앞서 12:30부터 개막식 행사가 열린다.
식전 행사로는 ‘취타 고적대’ 공연이 펼쳐지며, 대한야구협회장 이병석 회장이 시구자로 나선다. 또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불굴의 도전 정신을 일깨워준 빙상 스타 이규혁 선수가 시타자로 나선다.
목동 공식 개막 경기뿐만 아니라 같은 시간 구의구장에서는 중앙고와 충암고, 구덕야구장에서는 부산고와 개성고가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친다. 그리고 경북고와 경주고는 포항야구장에서 맞붙으며 청주구장에서는 충주성심학교와 대전, 군산야구장에서는 인상고와 효천고가 대결한다. 마지막으로 유신과 야탑고는 탄천야구장에서 경기를 치루게 된다.
이번 2014 고교야구 주말리그는 많은 변화 속에서 대회가 치러진다. 최근 성장 선수들의 신체 보호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선수방안을 마련했다.
세부내용으로는 ▲투수는 1경 최대 130개 투구 ▲130개 투구수에 도달한 투수는 자동 교체 ▲ 3일간 의무 휴식일을 갖고 투수로 경기에 출전 할 수 없게 되었다. 아울러 서울디자인고(서울), 율곡고(경기), 경주고(경북) 팀 창단에 따른 주말리그 참가 팀 수 증가에 따라 기존 8개 권역을 10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참가팀의 이동 거리를 최소하했다.
대한야구협회장 이병석 회장은 “지난 3년간 고교야구 주말리그 개최로 학생야구는 물론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선진국형으로 발전시키고 ‘공부하는 야구,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 풍토가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고교야구 60개팀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더욱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고교 야구팬들을 야구장을 다시 불러들일 것이다”라고 확신했다.
한편, 개막 당일 목동야구장은 무료로 개방되며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개막식 행사와 공식 개막 경기인 성남고와 배재고의 경기는 유스트림코리아(www.ustream.tv)에서 생중계한다.
[사진. 대한야구협회]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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