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37, 185cm)이 다시 KB국민은행의 유니폼을 입는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은 정선민을 국민은행으로, 허기쁨(20, 181cm), 곽주영(27, 185cm)을 신한은행으로 보내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WKBL 정규리그 MVP를 일곱 번이나 수상한 여자농구 최고의 스타 정선민은 5년 만에 KB국민은행으로 복귀, KB국민은행은 정선민-정선화(25, 183cm)의 막강한 더블포스트를 구축하게 됐다.
KB국민은행 측은 정선민 트레이드와 관련해 “정선민 선수가 5년 만에 팀에 돌아왔고 이로써 강력한 인사이드진을 구축하게 됐다”며 “감독, 코치진의 의사가 많이 반영됐다. 지난 시즌 후반 청주시대의 막을 열었고 다가오는 시즌 우승을 노리는 우리 팀 입장에 적합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한국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정선민 선수의 합류로 다음 시즌 우승의 한을 풀어보겠다”고 만족을 표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정선민의 반대급부로 허기쁨과 곽주영을 영입했다. 신한은행 측은 “귀한 센터 자원을 구했다. 그동안 팀이 상위권에 자리하면서 트래프트에서 좋은 센터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곽주영이나 2009년 1순위로 지명된 허기쁨 모두 탐을 냈던 선수들이다. 이미 리빌딩을 선포한 상황인 만큼 최근 김단비 등의 어린 선수들을 키워낸 자신감을 바탕으로 강영숙, 하은주 이후를 대비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한국여자농구연맹]
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Copyright ⓒ ON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